차분하고 단아한 서아매니저님
업소명 | 자라(ZARA)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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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방문일자 | ||
이용요금 | ₩ | 매니저명 | ㅅ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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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기같은거 말솜씨도 없어가 아예 안적고 구경만 하는데 어제 대구 첫눈내린다고 이벤트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살포시 일기작성합니데이
집에서 아랫도리 긁적긁적하다가 첫눈내리길래 편의점 숏다리 하나랑 맥주나 한캔 까가 마시고 있었는데 밴드에 첫눈내리뿐다고 이벤트해가지고 상콤한 마음에 사뿐사뿐 걸어가뿝니데이
저번에 차가지고 가니까 건물에 사람들이 주차를 자꾸 이상하게 대가지고 몇바퀴 돌아뿌가지고 스트레스받아가 걸어가뿝니데이 지금까지 대부분 주차공간이 딱 없어가 그게 쪼매 아쉽습니데이
너무 일찍 도착해가 벌벌떨고 있었드만 그걸 어디서 지켜보셨는지 어떤 덩치큰 남성분이 조용히 와서 따스한 커피주면서 이거드세요 하고 도망치뿌던데
순간 뇌정지 와뿌가지고 지갑 사라진거 있나 두리번거리뿌이 실장님께서 전화로 접니다 5분내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따뜻한거 드시면서 기다려주시면 곧 연락드리겠습니다하고 말해뿌시던데
그라면 내 감동받아뿌자네 실장님 첫눈 내리는데 내 나이 마흔인데 이거 오랜만에 설레뿌따아입니까 감사합니데이 아무튼 그래 기다리다가 시간되가지고 올라갔는데
머고 목소리 왜이리 곱노 들어가니 차분한 여성분이 있었뿌가지고 추운데 볼탱이는 빨개졌제 내 순간 어버버 거리뿌이 웃으시면서 옷 받아주시길래 사부작 얘기좀 하다가 플레이 들어갔는데 내 나이쯤 되니까 술먹고 할라카면 마음이랑 몸이랑 따로 놀아뿌가지고 잘 안서 그게 좀 창피해가지고 눈 감고 음~음~했드만 사글사글하게 웃어주뿌길래 머지 혹시 비웃는건가 이랬드만 그게 아이라 좀 더 다가와주길래 내 결국 서뿌데이
그렇게 플레이 음음하다가 마무리하고 이런저런 알콩달콩 뿐홍뿐홍 대화좀 하다가 나갔는데 자라매니저들중에 목소리 제일 마음 들었데이
얘기해보니 사장님이랑 아는 사이인데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대구올라카이 사람들 좀 거칠까봐 무서버서 망설였다고 근데 그게 고정관념이였다고 서울은 수위가 강하지는 않고 부드럽게 하는걸 좋아하고 그걸 즐기는데 걱정 마이 했다고 표준어로 나긋나긋하게 말하면서 사글사글하게 웃어뿌길래 내도 함박웃음 지어뿟데이 끌끌끌 아빠미소 지어뿌데이
방구석에 앉아가 첫눈이나 바라보고 맥주나 마시는 조금 초라해진에 내인생에 좀 따뜻함을 느껴뿟데이 롱런하면 좋겠으면 하는 마음입니데이 응원합니데이
이거 보시는 실장님 다음번엔 인사하고 만났으면 좋겠습니데이 내 무서웠자네.. 홍길동인줄 알았데이..